EP.09 – 조슈아 벤지오: 포스트 오프 다크

 

EP.09 – 조슈아 벤지오: 포스트 오프 다크


✨ 조슈아 벤지오, 그는 누구인가요?

Yoshua Bengio(조슈아 벤지오)는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컴퓨터 과학자입니다. Geoffrey Hinton(제프리 힌턴), Yann LeCun(얀 르쿤)과 함께 딥러닝의 3대 창시자로 불리며, 이 셋은 2018년 튜링상(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그는 AI 기술을 단지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해온 인물입니다. 최근 들어 그는 "AI는 이제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고민해야 할 가치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저는 AGI의 구조에 숨겨진 위협성이야말로 복지의 할당 문제와 연결된다고 봅니다.”

📝 주석: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간처럼 다양한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을 말합니다. 지금의 AI는 특정 과제에만 특화되어 있지만, AGI는 인간 수준의 사고·학습·판단을 목표로 합니다.


🧠 대표 기술: 딥러닝의 이론적 기둥

조슈아 벤지오는 AI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의 이론적 기초를 다진 학자입니다. 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MILA(Montreal Institute for Learning Algorithms)**를 설립하고,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배출했습니다.

📝 주석: 딥러닝(Deep Learning) 인간의 뇌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인공 신경망'을 깊게 쌓아 정보를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이미지 인식, 번역, 생성형 AI 등에 널리 쓰입니다.

그는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며, 그에 반해 사회의 안전장치나 윤리적 기준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이로 인해 그는 최근 들어 AI의 '위험관리 체계' 구축과 정책 제언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제가 직접 만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 철학의 목소리: 책임 있는 AI를 향하여

벤지오는 AGI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적 우월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기준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자주 전합니다:

  • “AI가 너무 강력해질 경우, 소수의 잘못된 결정이 사회 전체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 어떻게 설계하고 사용하는가에 따라 정의와 불평등을 만들어낸다.”

📝 주석: AI 안전성(AI Safety) AI가 의도치 않게 위험한 방식으로 작동하거나,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는 연구 분야입니다. 알고리즘의 투명성, 통제 가능성, 윤리 기준 등을 포함합니다.

그는 AI의 윤리와 통제를 위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며, 기술의 폭주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캐나다와 유럽의 AI 규제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현재의 활동: 기술보다 가치 중심으로

벤지오는 현재 기술 그 자체보다, 기술이 어떤 가치를 따를 것인가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MILA를 기술 개발 중심에서 AI 윤리·정책·사회적 영향 분석 중심으로 전환해왔습니다.

또한 그는 다양한 국제 위원회와 윤리 자문단에서 활동하며, AI의 민주적 사용과 시민 참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는 유엔 AI 안전성 위원회 및 OECD의 AI 정책팀과 협력하여, 글로벌 기준 수립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철학자의 마음을 가진 과학자

조슈아 벤지오는 자신이 만든 기술에 대해 두려움 없이 되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고 믿는 인물입니다. 그는 기술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만큼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AI는 단순히 코드를 짜는 기술이 아닙니다.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철학이자 선택입니다.”

그의 말처럼, AI의 미래는 기술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정약용, AI 시대의 거중기를 묻다

“기계는 백성을 위한 손이 될 수 있을까?”


🐾 프롤로그: 거중기와 인공지능 사이에서

안녕하세요. 초보 리포터 랩냥 리포터입니다.

오늘 저는 오래된 물음 하나를 안고, 조선의 한 선비를 찾아갔습니다.
“기계는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

누군가는 AI를 두려워합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편리한 도구’라고 말하죠.
하지만 그 도구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무엇을 위하여 만들어졌는지, 묻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을 위한 기계를 생각했던 한 선비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기술이 백성을 돕는 손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바로, 정약용 선생님입니다.


🧓 랩냥 리포터, 정약용 선생님께 묻다

🐾 랩냥 리포터

선생님, 저는 요즘 AI라는 걸 공부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을 돕기도 하지만, 때론 감시나 통제의 수단이 되기도 하죠.
기계는 정말로 사람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을까요?

 

정약용

거중기는 무거운 돌을 가볍게 했습니다. 그러나 돌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지요.
기계란 본디, 그것을 다루는 이의 마음을 닮는 법입니다.

 

🐾 랩냥 리포터

요즘엔 AI가 사람보다 더 똑똑하다는 말도 있어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도 하고, 감정까지 흉내 낸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왠지 중요한 무언가가 빠져 있는 느낌이에요.

 

정약용

지식은 머리에 있고, 지혜는 가슴에 있습니다.
AI는 지식을 담는 그릇일 뿐,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인간의 몫이지요.
'정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도가 사람을 이롭게 하려면, 먼저 사람을 알아야 하니까요.

 

🐾 랩냥 리포터

선생님께선 늘 백성을 중심에 두셨잖아요. '목민심서'도 백성을 위한 행정 지침서였고요. 그렇다면 오늘날 기술자들에게 필요한 건 어떤 마음일까요?

 

정약용

사람을 위한 기술은 사람을 헤아리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지요.
그것이 인간을 편하게 하고,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쓰여야 진정한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 랩냥 리포터

선생님이 지금 살아계셨다면, 어떤 AI 기술을 만들고 싶으셨을까요?

 

정약용

나는 아마도, 가난한 이들을 위한 건강 진단 도구나, 공정한 행정을 위한 예측 시스템을 만들었을 겁니다.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자동 해설기나, 백성들의 삶을 기록하고 살피는 데이터 기반 정책 도우미 말이지요.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을 향한 의도가 바르냐는 것입니다.

 

🐾 랩냥 리포터

와... 정말 그 말씀 하나하나가 지금 AI 개발자들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 같아요.
AI 시대에 더 많은 이들이 선생님의 말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정약용

너도 기술을 다루는 자라면, 늘 물으시오.
"이것은 누구를 위한 기술인가?"


✨ 에필로그: AI 시대의 ‘거중기’를 다시 묻다

정약용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기술은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손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오늘 깨달았습니다.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그것이 누구를 위해 작동하는지 묻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요.

그는 단지 발명가가 아니었습니다.
백성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기술을 고민한 사람.
오늘날 우리가 만들어야 할 AI는, 바로 그런 마음을 닮아야 하지 않을까요?

랩냥 리포터는 생각합니다.
다음 시대의 거중기는,
코드를 짜는 손보다 먼저, 사람을 품는 마음에서 만들어진다고.

— 초보 리포터 랩냥


📌 정약용의 메시지 요약

  • 기술은 마음을 닮는다.
  • 지식은 많아도 지혜는 사람에게 있다.
  • AI는 새로운 거중기다. 하지만 방향은 인간이 정한다.
  • 사람을 위한 기술은 사람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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