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본 AI 시대|기계가 쓰는 시는 시일까?시대를 뛰어넘은 인터뷰 EP.02AI가 시를 쓰는 시대, 문학은 여전히 인간만의 영역일까요?오늘은 시대를 뛰어넘어 한국 모더니즘 시의 선구자, 이상(李箱) 선생님과 함께 AI 시대의 시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기계의 언어, 인간의 침묵, 그리고 그 경계에서 피어나는 진짜 '시'란 무엇일까요?프롤로그: 초보 리포터의 문학다방 방문기안녕하세요, 초보 리포터 랩냥입니다. 이번엔 1930년대 경성의 문학다방으로 시간 여행을 해봤어요. 카페 안은 담배 연기가 뿌옇고, 창밖에선 비가 오고 있어요. 그 안쪽 구석에 앉아 계신 분—바로 오늘의 인터뷰이, 이상 선생님입니다.그의 시는 언제나 저를 멍하게 만들었어요. 어렵고, 낯설고, 때로는 기분 좋게 이상한. ..